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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백신에 대한 지식재산권이 면제된다면 국내에서도 당장 백신 생산이 가능한 것인지...

이 부분이 가장 궁금하실 텐데요.

국내에서 단기간에 생산해 내기는 쉽지 않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전망입니다.

왜 그런지 서병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백신 지식재산권이 면제되더라도 국내 생산이 당장은 어려울 거로 예상되는 백신은 화이자나 모더나 사의 mRNA 백신입니다.

국내 업체의 경우 mRNA 백신 생산 경험이 전무한 상황입니다.

기술을 가진 업체로부터 기술 이전을 받아 생산 공정을 개발, 투자하고 시험 생산까지 거쳐야 하는데 이 과정이 적어도 6개월에서 1년이 걸립니다.

[국내 제약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미국에서 지식재산권 관련 공개가 바로 이뤄지더라도 국내에서 해당 백신이 제조되고 접종되는 데는 상당한 시일이 요구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더구나 화이자나 모더나 사가 얼마나 기술을 공개할 지도 미지수입니다.

만약 단순한 생산 방법 공개에 그친다면 국내 생산은 더 늦어질 수 있습니다.

[김정기/고려대 약학대학 교수 : "(특허에 생산) 방법을 기술은 하는데 그 방법대로 따라한다고 해서 반드시 (생산에) 성공하지는 않아요. 그러니까 거기(특허)에 기술되지 않은 숨은 테크닉,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노하우가 있거든요."]

또 노바백스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이미 국내 업체로 기술이전이 끝났거나 위탁 생산을 하고 있어 면제가 되더라도 크게 달라질 건 없다는 게 업계 측의 평갑니다.

정부는 국제적인 관련 논의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는 원론적 입장만 내놨습니다.

[백영하/범정부 백신도입TF 백신도입총괄팀장 : "최근에 논의가 시작되고 있는 단계로 진행과정에서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하고 업계와 대책을 논의해나갈 계획입니다."]

한편, 국내 보건의료단체들은 백신을 전 세계가 공평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우리 정부도 백신 지식재산권 면제에 대해 지지 의사를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영상편집:박주연